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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바울을 읽다

개관

이책을 선정한 이유

 바울에 대한 책만 해도 수백권에 책이 있으며 한권에 책에서 천페이지가 넘는 책까지 존재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이 바울을 연구해왔다. 그만큼 바울에 대한 연구가 심도 있게 돼 왔으므로 일반 성도들이 이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 그러므로 입문용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무가치하게 여기는 신학적 언어를 그대로 들어왔어도 오히려 그 언어가 더 깊은 감명과 통찰로서 보여주므로 의미있는 책이다. 출판사의 소개도 흥미롭다. 

  이 책에서 로완 윌리엄스는 ‘환대’, ‘자유’, ‘공동체’라는 말을 중심으로 바울의 서신들을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바울이 본래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숨쉬는 그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 세계에 가져 온 위험천만한 새로움은 무엇이었는지, 이를 따라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저작이다.

인간적 바울 이야기

"Domine Quo vadis!",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바울은 로마의 탄압에 못이겨 로마를 빠져나와 예수님과 마주쳤다. 이때 바울이 예수님께 물은 말이다. 예수님은 "네가 버린 로마로 간다." 라고 말씀하시며 로마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바울이 다시 로마로 돌아가 순교했다는 설화가 있다. 이처럼 책에서는 인간적인 바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2000년 전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님과 만났는지 알기 위해 이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