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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말을 믿는 편이다.

 

삿된 욕심으로 상대를 죽이고 노리개로 삼으며 상대와 다름을 이용해 잔혹하게 학살을 하는 동물은

 

인간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라는 뜬금 없이 챗갈피를 보니 문뜩 떠올랐다.

 

'그렇지. 내가 누구들을 무서워했지.'

 

시편의 고백이 나 올 수 있었던 배경엔

 

진정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믿었던 사람마저 잃고, 살았던 다윗의 마음이었을까.

 

예수님도 베드로에게 배신을 당했었다.

 

바울도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고백한다.

 

바울의 고백이 너무나 놀랍고 가슴이 먹먹해 지는 부분은 이렇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왜 종이라는 표현을 쓴 걸까?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지진으로 감옥문이 모두 열렸다.

 

많은 죄수가 빠져나갔지만 유일하게 남아있었다.

 

난 대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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