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혼자 잘난 아이는 잘 될 수 없다. 누군가가 잘난척하거나 잘되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시기하게 되는 나에겐 최고의 잠언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선일보와 인터뷰 중 언급했다. 당시 서이초교사 관련해서 왜 괴물 부모가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 인터뷰였지만 내 마음에 많이 남는다. 친구 결혼식에 가서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났지만 몇몇은 우리가 무엇을 사입고 어디서 일하고 얼마나 돈버는지만 관심이 있었다. 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누가 먼저 앞서있는지 지켜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누가 앞서있는 모습을 보면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감정들이 표출된다. 이런식의 삶의 태도가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왜 혼자 잘난 아이는 잘 될 수 없는 것일까. 어쩌면 당연하다. 집을 혼자 지을수 없다. 기초부터 마감까지 누군가..
- 책리뷰 공리주의<2> - 책장을 다 넘겼지만 해석을 요약하는 글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어려웠고 알고봤더니 밀의 공리주의는 과거 유명한 학술지에 게재한 글을 종합한 것이다. 그래서 그 시대적 배경과 벤담의 공리주의, 그리고 그당시 받았던 공리주의 비판등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 뒤에 옮긴이의 해석을 정리한다. 공리주의의 출발점 그리고 벤담 공리주의는 David Hume(흄이라고 불린다.)을 거쳐 벤담에 의해 체계를 갖추었다. 벤담은 공리주의를 통해 당시 팽배했던 직관주의적 도덕관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도덕적 직관주의는 선이나 도덕적 규범은 추론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직관에 따라 도덕성을 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반발심도 만만치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벤담은 - 사람은 고통과 쾌락이라는 군주와도 ..
- 책리뷰 공리주의 <1> 도덕적 옳고 그름 오랫동안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을 위해 애를 썻지만 마땅히 합의할 만한 원칙이나 법칙을 찾지못했다. 이를 위해 과학을 이용하는 건 더욱 말이 안된다. 이는 나무와 뿌리의 관계로 보는 것이 좋다. 뿌리는 햇빛을 받지 못해도 흙 밑으로 뻗어나간다. 이처럼 과학은 일정한 원리가 하나 있는 반면 도덕이나 입법같은 실천적인 분야는 목적에 따라 규칙 및 특성이 결정된다. 특히 신앙을 갖기로 한 사람이 점차 행동과 말 그리고 옷입는것 또한 바뀔 수 있는 것 처럼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선 그 목적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른 이론을 소개하지 않고 공리주의라는 행복이론을 소개하며 평가..
- 교회 설교 정리 24년 1월 7일 청파교회 말씀 제목 : 주님 앞에 나아갈때에 본문 : 미가서 6:6~8 예배 오는 것도 주님이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시대상황 증오가 눈덩이 같이 불어난 시기.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등 수많은 갈등과 증오가 생겨나고있는데 미가서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미가서 이야기 미가가 부름 받은 시기는 앗시리아가 남이스라엘을 잔혹하게 침공하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전쟁이 주춤하니 사람들이 하나님이 도와주셨다고 말하고 안심했다. 그러자 미가는 그들이 모두 망할 것이라고 외쳤다. 그 이유는 기득권자들이 득세하며 남의 것을 빼앗았고, 종교는 타락했다. 미가서의 이야기가 현대적인 이야기로 들리는 것은 자본주의 시대에서 돈이 주인노릇하는 시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범..
- 일상 신혼여행으로 일본여행(3) - 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 여행은 6월 14일 부터 시작했는데 그때 이미 장마가 오고있었다. 도쿄에서 PEACH 항공 타고 넘어왔다. 도쿄 갈때 탔던 진에어보다 시트가 가죽이라 편했다. 비가 엄청 나게 오면서 습도가 80% 넘었다. 숙소 안에도 습도가 높은지 아래 카페트가 다 젖은것 같아서 방을 좀 바꿔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다행히 방을 바꿔 들어갔다. 호텔은 힐튼 오키나와 차탄이었다. 힐튼을 선택한 이유은 수영장이 크게 있었고 무엇보다 힐튼이라는 신뢰도가 있으니 선택해서 들어갔다.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했는데 모든 분들이 지나가면서 인사해주셨다. 조식하는 레스토랑 안에서 찍은 사진. 하루는 나하시로 이동해서 놀았다. 예전에 스페인에서 컵을 샀었는데 그 컵에 마실것을 따라 마실때 마다 여행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이번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