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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자 잘난 아이는 잘 될 수 없다.

누군가가 잘난척하거나 잘되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시기하게 되는 나에겐 최고의 잠언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선일보와 인터뷰 중 언급했다.

당시 서이초교사 관련해서 왜 괴물 부모가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 인터뷰였지만 내 마음에 많이 남는다.

 

친구 결혼식에 가서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났지만 몇몇은 우리가 무엇을 사입고 어디서 일하고 얼마나 돈버는지만 관심이 있었다.

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누가 먼저 앞서있는지 지켜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누가 앞서있는 모습을 보면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감정들이 표출된다.

이런식의 삶의 태도가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그렇다면 왜 혼자 잘난 아이는 잘 될 수 없는 것일까.

어쩌면 당연하다. 집을 혼자 지을수 없다.

기초부터 마감까지 누군가의 도움이나 조언 없이 집을 지울 수 있을까.

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선 하늘에서 비도 떨어져야 하고 햇빛과 적정한 날씨가 지속되야 한다.

모두 어디서 받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공동체에서 혼자 잘나봤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잘됨에 있어서 기준이 타인이 되기보다는

내가 바라는 삶을 향해 올바르게 살고 있는가

 

 

관련기사 :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03/02/NGTOHNNNOVGRDFVVMO4ZUKMK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