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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넛지(Nudge)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1

이책의 저자

 

이 책을 쓴 리처드 탈러의 평가는 아래와 같다.

 

2017년에 행동경제학을 체계화해서 학문적으로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왕립 스웨덴 과학한림원은 노벨 경제학상 수여 이유로 세일러의 기여가 개인의 의사결정에 관한 경제학적 분석과 심리학적 분석 사이의 가교가 됐으며, 세일러의 경험적 발견과 이론적 통찰력이 새로우면서도 빠르게 커져가는 행동경제학 분야를 만들어내는데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제학과나 심리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대충 이해한 내용을 적자면 그동안 행동경제학이란 것은 없었으며 경제학적 분석으로 개인의 의사결정을 설명하지 못했지만 리처드 탈러가 그 역할을 하면서 심리학적 분석도 연결 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했다 라는 의미인것 같다.

 

즉, 이 책은 인간의 의사결정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이다.

예를 들면, 아래 책상을 보자.

 

무엇이 더 길고 좁아 보이나?

 

사실 두 테이블의 비율은 같다.

 

'당신은 왜 그런 대답을 했을까?' 이것이 넛지라는 책의 시작이다.

 

인트로 - 넛지를 말하기 전

 흔히 식료품을 사러 마트에 들렀을 뿐인데 어느덧 내 손엔 사고자 했던 물건 뿐 아니라 어쩌면 충동적으로, 너무 싸서 집어온 물건들과 같이 들고온 기억이 많을 것이다. 마트 입구에 "파격세일" 글자 아래 무수히 쌓여있는 신발들, 옷가지들. 또는 초콜릿이나 과자들을 마구 집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끌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 마트의 운영자들은 하필이면 왜 그곳에 배치를 했을까?

 

 즉, 우리는 누군가가 선택 설계를 해놓은 세상 속에 산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저 좋은 방향으로 선택해 보여주고 대신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자유주의적 개입주의 라고 하는데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이를 넛지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하지만 무언가에 유도되거나 조종되거나 할 필요 없고, 그저 나의 이성적 판단을 믿겠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리처드 탈러는 과연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객관적이며 이성적인가에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수명을 줄이는 술과 담배의 소비량을 보면 과연 얼마나의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판단을 내리는지 의문을 갖는다.

 

 그런데 그런 설계자의 세상속에서 살것인가? 아니다. 스스로에게도 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선택들, 넛지들을 주의깊게 보자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사람이란 어떤 존재이고 그리고 어떻게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