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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안디옥에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다시 그들을 따라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보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던 이유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와 닮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말, 그리고 행동들의 첫 시작은 그리스도와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만났을때를 기억하라고 한다면 기쁨과 환희 그리고 그분에 대한 뜨거운 열정들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은 사실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렴풋이 잊혀졌던 과거의 자신이 돌아오고 언제 그랬냐는 듯 예수님을 잊고 살때가 많아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날 향해 '이미 모두 알고 있다.' 라고 하십니다. 한번도 제 방을 보여드린적이 없었는데도 이미 모든걸 아신것 처럼 기다렸다가 다가오는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마음이라는 방이 깨끗해질때,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가득차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됍니다. 하지만 '나 이제 새사람 됐으니 마음대로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옳은 일일까요?

 예전에 어떤 목사님이 재밌는 유대교 민담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아직도 참 머리속에 남습니다. 어느날 느브갓네살 왕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려고 침대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려는 자세를 갖는데 천사가 왕의 머리를 '탁' 칩니다. 그래서 그 왕은 잠깐 어리둥절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손을 모아 기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천사가 느브갓네살 왕의 머리를 칩니다. 그러자 그 화가난 왕이 천사에게 묻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려는데 왜 자꾸 머리를 치십니까?"

 그러자 천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머리에 있는 왕관부터 벗고 기도해라."

 우리의 신앙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충성맹세 또는 결심하고 물러서서 보니 지키고 싶은게 너무나 많아집니다. 그러니 예수께서 자신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얘기하신 것 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 모든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일까요? 예수님은 이에 조건을 거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7)'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12)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바로 이것입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이며 곧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