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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요한계시록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 | 우리의 진실함에 대한 점검

버가모 또는 페르가몬(Pergamon) 이라고 불리며 로마제국 당시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페르가몬(Pergamon) 도서관과 세계 최초의 양피지 책 발명

고대 도서관 중에서 가장 유명한 3곳이 있는데, 제일 규모가 컸던 곳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도서관으로써 50만권의 장서를 자랑했고, 그 다음이 페르가몬 도서관이었는데 그 당시는 20만권을 장서했고, 마지막이 에베소에 있는 셀수스 도서관으로서 2만권 정도 장서를 보유했습니다.
그런데 BC 250년 경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페르가몬 도서관 사이에 ‘정보 전쟁’이 벌어집니다. 그 당시는 이집트를 마케도니아 출신의 ‘프톨레마이오스’(Ptolemaios) 왕조가 ‘파라오’(Pharaoh)가 되어 이집트를 통치하던 시기였고 알렉산더 대왕의 충신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는 알렉산더의 뜻을 따라서 알렉산드리아를 세계에서 가장 큰 뛰어난 문명 도시로, 학문과 지식의 도시로 만들려는 욕심이 있었고, 그것을 위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지었습니다. BC 250년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가 알렉산드리아의 가장 전성기인데 도서관에도 가장 많은 장서를 했던 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똑같이 알렉산더 대왕의 수하 장수였던 리시마쿠스로 인해 세워진 왕국인 ‘페르가몬’에서도 유메네스 2세와 그 뒤를 이은 앗탈로스 2세도 정치보다 학문 연구에 치중해서 ‘페르가몬 도서관’을 만들어서 많은 책을 만들거나 모았었는데 20만권 정도의 책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 페르가몬은 이집트에서 책을 만드는데 필요한 ‘파피루스’(Papyrus, 종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갈대)를 수입해서 책을 만들었었는데, 점점 몸집을 키워오는 페르가몬 도서관에 위기감을 느낀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페르가몬에 파피루스 수출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페르가몬(Pergamon)의 유메네스 2세는 이집트 나일강 하구에서만 자라는 파피루스를 대체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재료를 개발하라고 신하들에게 지시하는데, 얼마 후에 신하들이 양이나, 송아지 가죽을 가공해서 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피지’를 개발합니다.
게다가 유메네스 2세는 획기적인 발명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파피루스로 만드는 책은 두루마리 휴지처럼 ‘두루마리 형태’였는데, 하지만 유메네스 2세는 옆에 구멍을 뚫어 꿰어서 지금처럼 최초로 ‘옆으로 넘기는’ 책을 개발했던 것입니다.

 

-'날카로운 양날 칼을 가지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사람의 영혼까지 깊숙히 찌르신다.

 

-나는 네가 어디에 거주하는지를 알고 있다.

유진피터슨은 '거주함'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였다.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거주하는 곳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거주하는 그 곳이 '안디바' 처럼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라고 말한다.

 

- 버가모 교회에 나무랄점. 발람의 교훈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의 부탁을 받고 이스라엘 자손을 저주하러 가는 길에 천사를 만나 그들에게 축복만을 하고 돌아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민수기2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 몇몇이 모압 여인과 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민수기 31장 16절에서 발람 이야기가 다시 등장한다.

떠돌아 다니는 민족이었던 이스라엘에게 어쩌면 발람은 이 땅에서 나는 소작물을 나눠주고 환대해보라는 말을 하고 여인들이 그대로 실천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몇몇은 그들과 같이 먹고 그들의 우상 앞에서 고개숙이며 그들과 어울렸을지도 모른다.

왜 버가모 교회에게 발람의 교훈을 따른다고 하셨을까?

그러니까 여태까지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 할 때는 잘 지켜오다가(안디바의 순교) 사소한 일상속에서 이렇게 종종 유혹에 빠짐을 두고 발람의 교훈이라고 말씀하신다.

 

- 회개하라, 약속하시는 하나님

 그러니 회개하고 그 말을 지킨자에게 상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결국 인생이란 끝없는 말씀을 지키는자로 살기 위한 싸움이다.

 

-결론

 도망치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끝까지 살아내며

 일상의 무너짐을 경계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경고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