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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 묵상 - 사울의 실수

삼상15장

사울은 아말렉을 공격해 그 민족과 왕을 잡고 모두 죽였고 갈멜에 승전비를 세웠다.
또한 쓸만한 가축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때 사무엘이 나타나 그를 꾸중을 주면서 성경에서 유명한 말을 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순종이란 말 대신 들음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한 업적을 스스로 받을 만 하다 여겼다.

마음이 급해 스스로 급하게 판단했던 일이 떠올랐다.
당연히 결과도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런데 점점 스스로 판단하는 일이 많아지고
이에 대해 기도하지 않고 있음을 조금씩 느껴갈때
오늘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콕 박혔다.

난 성취한 것에 당연히 내것으로 여기고
하나님앞에선 입 싹 닫아버렸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과거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어갈때
자신이 잘해서 돈 번줄 알았다.
하지만 현재 코스피는 2300포인트가 됐다.

그러나 알면서
다시 반복한다.
나는 나의 그림자를 넘어설 수 없었다.

어쩌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내것으로 여길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머리카락 수도 알고 계신분.
이새의 아들 다윗을 뽑을때도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다.

모든것을 아시는 주님.
그리고 이 세상을 창조하셔서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요 땅은 하나님의 발등이시니
결국 솔로몬이 지은집도 하나님이 지으셨다는 스데반의 설교가
내 마음에 자리 잡힌다.

그저 그분 앞에 겸손히 고개숙여 회개하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 알고자 묵상과 기도로
비뚤어진 내 마음을 다시 그분께 돌려놓고자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