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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공리주의 <1>

도덕적 옳고 그름

오랫동안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을 위해 애를 썻지만 마땅히 합의할 만한 원칙이나 법칙을 찾지못했다.

이를 위해 과학을 이용하는 건 더욱 말이 안된다. 이는 나무와 뿌리의 관계로 보는 것이 좋다. 뿌리는 햇빛을 받지 못해도 흙 밑으로 뻗어나간다. 이처럼 과학은 일정한 원리가 하나 있는 반면 도덕이나 입법같은 실천적인 분야는 목적에 따라 규칙 및 특성이 결정된다.

특히 신앙을 갖기로 한 사람이 점차 행동과 말 그리고 옷입는것 또한 바뀔 수 있는 것 처럼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선 그 목적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른 이론을 소개하지 않고 공리주의라는 행복이론을 소개하며 평가하고 입증 할 것이다.


이책을 읽기 전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간단하게 공리주의는 다수의 행복이 최대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이는 양적 공리주의 질적 공리주의로 나뉜다.

단순히 다수의 행복이 최대행복이라는 주장을 한 것은 제레미 벤담이었고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라는 말을 남긴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한 사람이 밀이었다.

당시 제레미벤담이 주장했던 양적 공리주의는 사람들에게 꽤나 비판을 받았던 모양이었다. 그럴만도 한게 벤담의 말에 따르면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다시 말해 다수의 행복을 위해 함부로 생명을 학살해도 된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일 뿐 아니라 쾌락주의의 실현을 위한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밀은 단순한 쾌락, 행복 증진을 위한 싸구려 행복이 아니라 좀더 고차원적인 행복도 추구해야 한다면서 '배고픈 소크라테스' 이야기를 꺼냈다. 

저자는 이를 모두 알고 인지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며 이 비판을 모두 수용하면서 발전된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