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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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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나로 향하는 오솔길 '나는 왜 사는걸까?' 열 한살일때 했던 질문이었다. 학원을 가는 길에 문득 질문이 내게 던져졌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 질문을 가지고 몇날 며칠을 계속 고민했었고 나만의 만족스러운 생각을 해낼 수 있었다. '엄마가 날 사랑하시니 내가 죽으면 무척 슬퍼하실꺼야. 그러니 엄마를 위해서 잘 살아야 하는구나' 라고. '진짜 나로 서기' 라는 책을 쓴 김문재 님은 JP모건에 입사에 누구나 원하는 탄탄대로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자신으로의 방향이 아님을 알고 돌아서서 우주관련 공부를 한후 NASA에 입사후 다시 RAND 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
[어린왕자] 다시보는 고전에서 얻는 감동 어린왕자를 읽었던 시기는 중학생도 아니고 초등학교때였습니다. 한참 그당시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책들과 만화책 사이에서 살고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어린왕자를 읽고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어린왕자는 왜 죽었을까? 정말 자기 별로 돌아 갔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얻은 것이 저정도 밖에 없었다는 게 당시 얼마나 제가 어렸는지를 알게해줍니다. 그리고 어느날 우연히 교회에서 말씀을 듣는데 어린왕자 얘기를 잠깐 해주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별볼일 없어보였던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겨 책장속에 찾아내 읽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손을 타지 않았는지 책이 깨끗했습니다. 침대 한쪽에 다리를 올려놓고 책상 의자에 앉아 천천히 책을 다 읽고나자 완전히 어린왕자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어린왕자..
넛지(Nudge)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2 이번 글의 주제 : 인간이란 어떤 사고를 하는가? 사람의 두뇌에 있는 2가지 사고 사람의 사고는 자동적 시스템과 숙고적 시스템, 이 두가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 두가지중 하나가 매번 선택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숙고적 시스템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가 갖는 이 시스템들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한다. 1) 어림 감정 우리는 너무 바쁘고 복잡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분석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어림 감정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할 때가 많다. 어림 감정중이 몇가지 특징을 갖는다. - 기준선 설정 :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수치로 모종의 기준선을 설정하여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b) 데이트를 얼마나 자..
넛지(Nudge)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1 이책의 저자 이 책을 쓴 리처드 탈러의 평가는 아래와 같다. 2017년에 행동경제학을 체계화해서 학문적으로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왕립 스웨덴 과학한림원은 노벨 경제학상 수여 이유로 세일러의 기여가 개인의 의사결정에 관한 경제학적 분석과 심리학적 분석 사이의 가교가 됐으며, 세일러의 경험적 발견과 이론적 통찰력이 새로우면서도 빠르게 커져가는 행동경제학 분야를 만들어내는데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제학과나 심리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대충 이해한 내용을 적자면 그동안 행동경제학이란 것은 없었으며 경제학적 분석으로 개인의 의사결정을 설명하지 못했지만 리처드 탈러가 그 역할을 하면서 심리학적 분석도 연결 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했다 라는 의미인것 같다. 즉, 이 책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