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침착맨 축사 내용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이 내가 하는 행동을 지켜봐 주고 나도 그사람의 행동을 지켜봐주며 서로만 아는 에피소드를 쌓아가는 재미가 결혼생활이 아닐까 하고요 온라인 게임 롤이나 하스스톤을 하면 억을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당하면 슬프지만 그 억울한 일을 누군가 같이 목격했다면 웃으면서 털어버릴수 있는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결혼생활이란 서로가 서로의 증인이 되어주는 추억 블록을 모아가는 것 억울한 일을 억울하지 않게 지켜봐 주는 것 무플인 서로의 글에 댓글 한개 적어 주는 것 오늘따라 평소와 다른 상대방에게 갸우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울고나서 쓰는 일기 요즘은 일어나면 아침 묵상으로 시작해서 저녁에는 독서로 마무리를 한다. 읽는 책도 '나를 따르라', '요한계시록 설교' 등 거의 신앙위주의 책으로 하루를 갈무리 한다. 그러다 어제는 예레미야의 기도를 읽으면서 몇주째 계속 한숨과 같은 그의 기도, 그리고 심판 받을 이스라엘 사람들과 다시 그들의 한탄이 머리속에 머물면서 '이젠 신앙자체가 지친다.' 라고 생각했다 '지겹다. 또 똑같은 소리구나. 본회퍼('나를 따르라' 저자)는 장황하게 설명해 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리고, 신앙이란 지겨운 거구나' 내마음은 마치 '발없는 새' 같았다. 어딘가 정착하지 못하는 나의 마음이었다. 퇴근길이었다. 정말 예전에 사랑해던 어떤 말씀이 있었다. 그걸 녹음해서 갖고 있을 정도로 듣고 또 듣고. 기억하려고 들었는데 어느.. 주일날 기도 고등부 예배때 대표기도를 했던 자리에서 읽었던 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매일 같이 해가 나게 하시고 새날을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어둠에 남겨져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내 이웃을 사랑하기 보다는 경쟁자로 여길때가 많았고 따뜻한 말보다 차갑게 등돌릴 때가 많았습니다. 내가 가진 물질로 남보다 더 낫게 여겼으며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이웃의 아픔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어제도 오늘도 새날을 내십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해 새날을 맞이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이 기도는 나를 향해 외치는 소리였고 동시에 내 이웃들에게 외치는 소리였다. 이 기도를 마치고서 구석진곳에 가 혼자 울었다. 학생일때는 주위에 선의를 베푸는 친구보다 공부잘 하는 친구들이 항상 칭찬 받았으며 대학생때는 서로 친구..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내 소원 다아시고 내 무거운 짐 맡아 주사 참 평안을 주소서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날 붙들어 주시고 내 마음에 새 힘을 주사 늘 기쁘게 하소서 주 에수님 내 맘에 오사 내 길 인도하시고 주 성령을 내 맘에 채워 늘 충만케 하소서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날 정결케 하시고 그 은혜를 내 맘에 채워 늘 충만케 하소서 사랑의 주 사랑의 주 내 맘속에 찾아 오사 내 모든 죄 사하시고 내 상한 맘 고치소서 주님. 나 한번도 주님께 와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내 속에 오셔서 내 소원도 다 아셔서 미리 무거운 짐까지 맡아 주시다뇨 주님. 나 한번 주님께 힘 내시라고, 당신을 기쁘게 한적 없었는데 어찌 내게 기쁨을 주십니까 내가 가고 싶었던 길도 다 아시다뇨.. 나 항상 죄인이고 더러운 마음이.. 하나님의 아끼시는 마음 이상으로 지켜야할 진리는 없다. 명성교회 원로 목사 김삼환 목사는 자기 아들을 차기 담임 목사로 추대했다. 사실 한번 신뢰가 깨지면 다시 관계가 맺어지지 어려운 것처럼 그 교회에서 하는 모든 말을 의심했다. 교회에 열심으로 다니는 모든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비판했다. 그렇게 살았다. 어느날 요나서 강의를 하시던 목사님의 한마디 말씀이 내 마음 깊이 닿았는데 그 말씀은 이랬다. "하나님의 아끼시는 마음 이상으로 지켜야할 진리는 없다." 교회의 문제가 이랬고 교인들마저 눈이 가려진채 살고 그래서 잘못된 방향과 옳지못한 신앙심을 가지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비록 그 생각이 사실일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아.끼.신.다. 그러니 그 이상 지켜야할 진리는 없다.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말을 믿는 편이다. 삿된 욕심으로 상대를 죽이고 노리개로 삼으며 상대와 다름을 이용해 잔혹하게 학살을 하는 동물은 인간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라는 뜬금 없이 챗갈피를 보니 문뜩 떠올랐다. '그렇지. 내가 누구들을 무서워했지.' 시편의 고백이 나 올 수 있었던 배경엔 진정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믿었던 사람마저 잃고, 살았던 다윗의 마음이었을까. 예수님도 베드로에게 배신을 당했었다. 바울도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고백한다. 바울의 고백이 너무나 놀랍고 가슴이 먹먹해 지는 부분은 이렇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왜.. 고통스러운 출근을 이해하는 방법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긴 항해를 한 번 끝냈다 해도 뒤에는 두 번째 항해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며, 두 번째 항해를 끝냈다 해도 뒤에는 세 번째 항해가, 그 뒤에도 또 다른 항해가 영원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 세상에서의 우리의 노고란 그처럼 모두 끝이 없고 견뎌내기 힘든 것들이다." 소설 모비딕 내용중 하루 아침은 새날을 맞이하는 기쁨이요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저녁은 다독이듯 어둠으로 지친 어깨를 감싸주며 머리 위로 펼쳐진 별들은 우리의 허물들을 잊게한다. 지극히 작은자 때는 겨울 명동 근처 길을 걸을 때였다. 명동은 많은 패션브랜드들과 먹거리가 즐비하기 때문에 누가봐도 화려한 곳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명동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남대문 시장이 나온다. 남대문은 명동과 다르게 지저분하고 복잡하다. 한번은 남대문에서 2,000원 짜리 칼국수를 먹었던적 있었는데 상차림이나 내부상태가 지저분하기 그지 없었다. 이처럼 명동과 남대문을 아우르는 중구, 종로구는 빈부의 차이가 눈에 밟히는 곳이다. 여느때 처럼 일을 마치고 골목길을 걸어나오는 길에 멀리 할머니 한분이 보였다. 왠지 나를 쳐다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살짝 고개를 돌렸지만 이내 목소리가 들렸다. "젊은이.." "네, 할머니. 무슨일이세요?" "내가 차비가 없어서 그런대.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 집에가려고 .. 동네를 거닐며 든 생각 집 뒷편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있다. 아침이 되면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오후가 되면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해가 질 때쯤이면 유치원 창문에 환한 불빛이 비친다. 그리고 유치원를 건너가면 작은 놀이터가 있다. 저녁이 되면 놀이터는 밝은 가로등이 많지 않다보니 꽤나 운치있는 장소가 된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이나 학원을 마친 학생들, 주민들에게 작은 쉼터가 된다. 오늘 동네를 걷다보니 한적하고 운치있는 놀이터에 머물게 되면서 한가지 기도가 생각났다. [ 하나님, 당신은 우리 앞에 계시고, 내 옆에 계시며, 내 안에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 옆에,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이고 우리 모두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함부로 할 수 없음을, 충분히 사랑받을 존재임을 ..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