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온누리교회 두란노결혼예비학교 후기 #결혼예비학교를 간 이유 우리는 결혼을 결심했지만 아직까지 결혼에 대해서 잘 모른다. 왜냐하면 부모님도 단 한번의 결혼생활을 경험했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정답이다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을 만나고 상담했던 분들이라면 도움을 얻을 것 같았다. 내게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 한가지는 바로 이혼이었다. 내 부모님이 겪었던 시행착오, 그리고 성숙하지 못한 해결책 또는 모습들을 내가 답습하지 않고 싶었다. 결혼생활에 대한 솔직한 얘기들이 결혼이란 단어에 담겨있는 불안요소들을 어느정도 해소해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이야기 해준다니 신앙인으로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됐다. 두란노 예비학교 신청 방법 일단 인터넷으로 두란노예비학교라고 검색하면.. 경건생활에 대한 기록 "경건한 삶을 살도록 한다." 천주교 신부들은 이를 위해서 독신으로 살아간다. 이처럼 경건의 여러 형태가 있는데 자족하는 삶도 경건한 삶을 나타내는 방법이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바울도 (빌4:18) 감옥에 있지만 보내준 작은 선물에도 충분히 자족하며 사는 모습... 그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을 받아들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이어가는 것... 이 모습또한 경건일까. 내가 가던 길을 잃어버렸을때 일어나지 않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 불안함 예상한 일이 일어나면 나는 사라지게 될까 두렵고 혼란스럽다. 그러자 하나님이 안보였다. 내 욕심이 컸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땅만 바라보다보니 길을 잃게 됐다. 복음은 기쁜 소식인데 예수님은 내게 기쁘지 않았다. 대체 복음과 내 삶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넓은 대지, 높은 산들, 구름 그리고 무지개 어느 유튜브가 보여주는 여행지의 모습이었다. 어쩌면 내가 아는 삶이 다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도시생활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경쟁하듯 다투면서 살아가고 남이 누리는 것을 나도 누리기 위해 일하면서 지치기도 하는 삶. 이 세상말고 다른 세상이 있지 않을까. 김기석 목사님은 "내가 이세상에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깨달을 때 .. 11/23일 설교 정리 - 그리스도의 때 설교자 : 김기석 본문 : 요한복음 17:1-5 예수님은 오늘날 고통을 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아시고 함께 아파하십니다. 주님이 왕이라고 하는 고백하는 것은 그 압도적인 힘에 굴복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가없는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지만은 자기를 비워 이땅에 내려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작은자를 내버려두시지 아니하시고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삼아주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왕적 존재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지배하기 위함이 아니라 더 큰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그들을 격려하기 위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복음서중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이 가장 올곧게 담겨있는 곳을 들으라고 한다면 요한복음 13장부터 17장을 들겠습니다. .. 오늘 묵상 - 사울의 실수 삼상15장 사울은 아말렉을 공격해 그 민족과 왕을 잡고 모두 죽였고 갈멜에 승전비를 세웠다. 또한 쓸만한 가축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때 사무엘이 나타나 그를 꾸중을 주면서 성경에서 유명한 말을 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순종이란 말 대신 들음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한 업적을 스스로 받을 만 하다 여겼다. 마음이 급해 스스로 급하게 판단했던 일이 떠올랐다. 당연히 결과도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런데 점점 스스로 판단하는 일이 많아지고 이에 대해 기도하지 않고 있음을 조금씩 느껴갈때 오늘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콕 박혔다. 난 성취한 것에 당연히 내것으로 여기고 하나님앞에선 입 싹.. 교회에선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명성교회는 꽤나 큰 교회라서 지나치는 사람들 수도 많다. 따라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다. 어떤이는 멋진 양복이나 옷을 입고온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정말 평범하게 옷을 입고오는 경우도 있다. 한번은 좋은 옷을 입고 갔는데 나도 모르게 남보다 낫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아니 나를 봐주기를 원하는 마음도 조금 들었던건 사실이다. 더 중요한 것은 날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생기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금 괴로웠다. 뽐내려고 입고온 것은 아닌데 라는 생각에 괜히 입었나 싶었다. 멀지만 가끔 다니는 작은 교회가 있다. 평소처럼 캐주얼 슈트를 입고 교회를 갔는데 그런 내가 조금은 민망할 정도로 성도들은 검소하게 옷을 입었다. 그때 느꼈다. 명성교회와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교회란걸 옷.. 철까마귀의 날들 - 하나님은 정말 계실까 철까마귀의 날들은 KBS에서 방영한 다큐로 정확한 이름은 "철까마귀의 날들 - 방글라데시 치타공" 이다. https://youtu.be/P4tYpRWNoR8 방글라데시라는 단어 안에 가난한 나라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그래서 이미 배경을 방글라데시에서 힘들게 노동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겠거니 싶었다. 그러나 내겐 그보다 더 절망적인 상황이 보여졌다. 주인공 베렐은 치타공에서 선백 해체하는 기술자이다. 그가 받는 돈은 한달에 4만원 남짓. 그렇게 돈을 모아서 치타공에서 집도 구하고 나름 자리를 잡은셈이다. 그리고 고향에는 아내를 두고있는데 그의 아내는 아이를 낳았다. 그가 첫 자식를 안고도 슬프게 울고 있는 이유는 아기가 앞을 보지 못한채 태어났기 때문이다. 한달 4만원에 언제 죽어도 모르는 치타공 기술자.. 세상은 요나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여자친구과 의미있는 아차산 등산을 했다. 첫째로, 여자친구와 등산은 처음이라는 점. 둘째로, 올라가서 느낀점이 여전히 있었다는 것이다. 아차산이 아무리 낮다고 하지만 올라갈때는 땀도 나고 숨도 찼다. 2시 쯤 올라가면서 어르신들도 참 많았는데 술냄새가 나시는 분들도 많았다. 심지어 충격적인 대화도 들렸는데 “올라가서 소주 3병 까고 와인 1병 깠어..” 프로에겐 아차산은 피크닉 처럼 잠깐 와서 즐기다 가는 곳이었다. 정상에서 본 서울은 아름다웠다. 차도 건물들도 모두 미니어처 같았다. 사람들의 삶이 어쩌면 한눈에 보였다. 니느웨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그러자 마음 한 구석에 요나의 맨 마지막 구절이 떠올랐다. 요나 :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 우주 문득 우주를 바라보면 참 아름답지만 동시에 고독한 곳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이 350억 광년 떨어진 은하를 촬영했었다. 그러니까 350억년 전에 지구를 향해 빛이 출발했다. 그러니 우주에서의 시간은 정말 무의미하다. 그런데 이 작은 별 지구에서 살면서 매번 서로를 혐오하고 싸우며 외면하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하루하루 겨우겨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다. " 저 점이 우리가 있는 이곳입니다. 저 곳이 우리의 집이자,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이 저 점 위에서 존재했고, 인류의 역사 속에 존재한 자신만만했던 수 천 개의 종교와 이데올로기, 경제체제가 ... 왕과 미천한 농부들이,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들, 엄마와 아빠들, 그리고 꿈 많던 .. 달리는 자전거 평소와 같은 옷을 입고 밖을 나왔다. 엽구리에 힙색하나 걸치고 자전거를 탔다. 신나게 자전거를 탔다. 언덕길도 오르고 내리막길엔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 사람들도 많이 지나쳤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다. '옷이 이게 뭐야?' 그녀가 물었다. 알고보니 내 옷엔 때가 묻어있었고 때가 묻은 지도 모르고 사람들을 지나쳐왔던 것이다. 그제서야 부끄러워서 자꾸만 가방으로 가리고 싶어졌다. 내 몸에 묻은 때가 지워지지 않는다. 사람들 앞에서 서기가 부끄러워진다. 자꾸만 가리고 싶어진다. 그런데도 그녀는 내가 좋다고 그런다. 그녀가 내품에 안긴다. 그렇게 그녀는 헤어질때까지 내 손을 잡았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