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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 아브라함 헤셸 영원은 한날을 낸다. 안식(양장본 Hardcover) 유대 하시디즘에 대한 20세기 최고의 사상가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의 대표작 『안식』. 현대인이 잃어버린 안식의 참된 의미를 말한다. 아울러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모든 가치를 무시하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있다. 안식일은 생존을 위해 벌이는 개인적이며 사회적인 갈등을 멈추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등이 평화를 이루며, 영혼을 되살아나게 하고, 돈으로부터 독립하는 날이다. 또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날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하나님을 특정한 장소에 가두어 버리고, 안식일을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날로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안식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성서의 인간관을 구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신념을 담고 있다. 양장본. 저자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출..
세상은 요나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여자친구과 의미있는 아차산 등산을 했다. 첫째로, 여자친구와 등산은 처음이라는 점. 둘째로, 올라가서 느낀점이 여전히 있었다는 것이다. 아차산이 아무리 낮다고 하지만 올라갈때는 땀도 나고 숨도 찼다. 2시 쯤 올라가면서 어르신들도 참 많았는데 술냄새가 나시는 분들도 많았다. 심지어 충격적인 대화도 들렸는데 “올라가서 소주 3병 까고 와인 1병 깠어..” 프로에겐 아차산은 피크닉 처럼 잠깐 와서 즐기다 가는 곳이었다. 정상에서 본 서울은 아름다웠다. 차도 건물들도 모두 미니어처 같았다. 사람들의 삶이 어쩌면 한눈에 보였다. 니느웨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그러자 마음 한 구석에 요나의 맨 마지막 구절이 떠올랐다. 요나 :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
신과 악마 사이 - 헬무트 틸리케 신과 악마 사이 『신과 악마 사이』는 나치라는 가공할 만한 악의 현실에 직면하여 인간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파헤쳤던 헬무트 틸리케의 대표작이다. 틸리케는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신 광야로 눈길을 돌린다. 그 이야기를 다시 새롭게 읽고 묵상하고 써 내려가면서 자기 안에 있는 조급함과 불신과 의심을 발견한다. 그것을 슬며시 부추겨 한편으로는 냉소적 무신론을, 다른 한편으로는 미신과 맹신을 유도하는 악마의 계략을 간파한다. 무엇보다도 그 악마의 시험을 이겨 낼 수 있는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은 강력한 악과의 결전을 앞두고 구축된 ‘영혼의 참호’다. 틸리케는 그 참호 속에 엎드려 악마의 실체를 직시하고, 극심한 시험에 빠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굳건히 하고자 했다. 오늘날 시..
우주 문득 우주를 바라보면 참 아름답지만 동시에 고독한 곳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이 350억 광년 떨어진 은하를 촬영했었다. 그러니까 350억년 전에 지구를 향해 빛이 출발했다. 그러니 우주에서의 시간은 정말 무의미하다. 그런데 이 작은 별 지구에서 살면서 매번 서로를 혐오하고 싸우며 외면하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하루하루 겨우겨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다. " 저 점이 우리가 있는 이곳입니다. 저 곳이 우리의 집이자,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이 저 점 위에서 존재했고, 인류의 역사 속에 존재한 자신만만했던 수 천 개의 종교와 이데올로기, 경제체제가 ... 왕과 미천한 농부들이,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들, 엄마와 아빠들, 그리고 꿈 많던 ..
달리는 자전거 평소와 같은 옷을 입고 밖을 나왔다. 엽구리에 힙색하나 걸치고 자전거를 탔다. 신나게 자전거를 탔다. 언덕길도 오르고 내리막길엔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 사람들도 많이 지나쳤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다. '옷이 이게 뭐야?' 그녀가 물었다. 알고보니 내 옷엔 때가 묻어있었고 때가 묻은 지도 모르고 사람들을 지나쳐왔던 것이다. 그제서야 부끄러워서 자꾸만 가방으로 가리고 싶어졌다. 내 몸에 묻은 때가 지워지지 않는다. 사람들 앞에서 서기가 부끄러워진다. 자꾸만 가리고 싶어진다. 그런데도 그녀는 내가 좋다고 그런다. 그녀가 내품에 안긴다. 그렇게 그녀는 헤어질때까지 내 손을 잡았다.
내 삶의 방향을 다시 잡기 위한 설교(1) "시편을 통해 배우는 인생" 첫번째 "인간이 무엇이기에' 출처:https://youtu.be/EoOWV7CKgTk 본문 : 시편 8편 ‘인생이란 뭐에요?’ 이 질문에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여기 많은 노인분들도 살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음에도 여기 앉아 계시지 않습니까. 여러분 성경 66권 가운데 인간의 가장 적나라한 감정들이 남김없이 표현되는 곳이 바로 시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셔’ 라고 느낄때 그 충만함속에서 터져나오는 찬양의 노래가 시편에서 중요한 요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이라는 게 늘 그렇게 행복하지않아 그 때문에 하나님의 부재속에서 터져나오는 원망의 마음들이 시편에서 탄식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욥기에서도 욥은 신실하게 믿었음에도 아이들이 죽고 재산도..
침착맨 축사 내용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이 내가 하는 행동을 지켜봐 주고 나도 그사람의 행동을 지켜봐주며 서로만 아는 에피소드를 쌓아가는 재미가 결혼생활이 아닐까 하고요 온라인 게임 롤이나 하스스톤을 하면 억을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당하면 슬프지만 그 억울한 일을 누군가 같이 목격했다면 웃으면서 털어버릴수 있는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결혼생활이란 서로가 서로의 증인이 되어주는 추억 블록을 모아가는 것 억울한 일을 억울하지 않게 지켜봐 주는 것 무플인 서로의 글에 댓글 한개 적어 주는 것 오늘따라 평소와 다른 상대방에게 갸우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언 4 : 20 - 27 주제 : 제 마음을 지키라 본문 내용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20절) 열왕기상 3:9 에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김정완 - 조와(弔蛙) | 수필 작년 늦가을 이래로 새로운 기도터가 생겼었다. 층암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가느다란 폭포 밑에 작은 담(潭)을 형성한 곳에 평탄한 반석 하나가 담 속에 솟아나서 한 사람이 끓어앉아서 기도하기에는 천성의 성전(聖殿)이다. 이 반석에서 혹은 가늘게 혹은 크게 기구하며 또한 찬성하고 보면 전후좌우로 엉금엉금 기어오는 것은 담 속에서 암색에 적응하여 보호색을 이룬 개구리들이다. 산중에 대변사(大變事)나 생겼다는 표정으로 신래(新來)의 객에 접근하는 친구 와군(蛙君)들, 때로운 5, 6마리 때로는 7, 8마리. 늦은 가을도 지나서 담상에 엷은 얼음이 붙기 시작함에 따라서 와군들의 기동이 일부일(日復日) 완만하여지다가 나중에 두꺼운 얼음이 투명을 가리운 후로는 기도와 찬송의 음파가 저들의 이막(耳膜)에 닿는지 안 닿는..
개관 이책을 선정한 이유 바울에 대한 책만 해도 수백권에 책이 있으며 한권에 책에서 천페이지가 넘는 책까지 존재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이 바울을 연구해왔다. 그만큼 바울에 대한 연구가 심도 있게 돼 왔으므로 일반 성도들이 이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 그러므로 입문용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무가치하게 여기는 신학적 언어를 그대로 들어왔어도 오히려 그 언어가 더 깊은 감명과 통찰로서 보여주므로 의미있는 책이다. 출판사의 소개도 흥미롭다. 이 책에서 로완 윌리엄스는 ‘환대’, ‘자유’, ‘공동체’라는 말을 중심으로 바울의 서신들을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바울이 본래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오늘날에..